서른아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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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국내도서
저자 : 서진
출판 : 엔트리(메가북스)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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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 서진



YES24에서 읽을 만한 책들을 쇼핑하던 중에 눈에 들어와서 충동구매한책.

나도 늦은 나이에 피아노를 배워서 어떤 동질감으로 책을 구매했다. 피아노는 항상 치고 싶었지만

어릴때 안배우면 못배우는 줄로만 알았었다. 특히 왼손 오른손 따로 건반을 칠 엄두가 나질 않았다.

역시 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 비록 어릴때 배워서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를 못하겠지만 뭐든 열심히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피아노를 배우면서 느꼈었다.


이책에서도 서진이라는 작가는 39살이라는 나보다 늦은나이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지금은 100곡 작곡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정도니 잘친다.~ 

어릴때부터 일기쓰는 것을 습관이 들어서 현재까지 일기를 쓴다고 했다.(담임선생님이 다른 것은 몰라도 일기는 철저하게 검사했다고 한다.. 후 덜덜) 그것을 바탕으로 이책을 만들었다.

하루 하루의 단상들로 구성된 책이다. 


읽기 참 편했던 책이며 느낀점들도 소소하게 있었다.

무엇보다도 자기하고 싶은 것을 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전망이 좋은 공대를 갔지만 대학원에서 갑자기 회의를 느껴서 다 포기하고 해외를 가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책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를 통해서 <한겨례>에서 문학상을 받았다. 자기가 평생동한 하던 일을 포기하고 다른길을 선택하는 것이 참 어려운 결정인데, 그걸 이겨내고 공대생이 문학상까지 받았다니 실로 대단하다...

역시 일기의 힘인가? (같이 구매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목차를 먼저 봤는데 일기를 쓰는게 글을 잘 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자신의 생각들을 잘 정리해서 블로그나 사이트를 이용해서 다른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참 의미있어 보인다.

(이책의 저자도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생활의 단상들이나 여행일지라던가 음악들을 올린다.)

만약 그것이 개인적인 에세이나 생각들이면 이책 처럼 에세이집으로 편이 되고, 정보전달이면 전문서적이 되어서

책으로 만들어 질 수있으니 열심히 블로깅에 힘써야 겠다.


또 어찌될지 모른다. 

나도 "스타크래프트로 배우는 디자인패턴" 이나 "지극히 개인적인 독후감"처럼 책을 내는 날이 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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